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16일 누적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개관 5주년 맞이한 과학관은 지난해 9월 2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3개월만에 300만 관람객을 기록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김태량씨(39·광주 서구)로, 과학관은 레고 1세트와 어린이 과학동아 1년 구독권을 축하선물로 증정했다.
김씨는 “아이와 함께 처음 과학관을 방문했는데 좋은 선물까지 받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과학관에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예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남지역 거점과학관으로 성장한 과학관은 지난 한해에만 73만 명, 올해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360° 영상관인 스페이스 360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 말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등을 위한 교육숙박동을 완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어린이 미래 과학기술 창의체험관(어린이 체험관)'을 구축해 과학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선아 관장은 “상설전시관 개선과 신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과학교육과 재미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는 과학관리 지역민들에게 과학과 영감의 원천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