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4분기에 차세대 매장으로 육성하는 '옴니스토어' 7개점을 새로 오픈한다. 옴니스토어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에 체험공간을 갖춘 프리미엄 매장이다. 상반기 오픈한 옴니스토어와 함께 연내 12곳의 옴니스토어를 구축하고, 내년 이후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오픈한 춘천점을 포함해 연말까지 6개 옴니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초 구리점을 옴니스토어 1호점으로 첫 선을 보인 후 3분기까지 5개점을 옴니스토어로 전환했다. 4분기에는 총 7곳의 옴니스토어를 새로 오픈하며, 차세대 매장 확산에 속도를 낸다.
지난주 춘천점이 옴니스토어로 오픈했고, 이번 주 경남 김해점이 문을 연다. 이후 연말까지 경북 경산, 전남 광주, 서울, 부산, 전북 등에 6개 옴니스토어를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옴니스토어는 매장에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전시하고, 매장에 진열하지 않은 상품은 매장내 '옴니존'에서 태블릿으로 검색해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이다. 단순히 가전제품 판매 매장을 넘어 고객과 일상을 공유하는 '라이프스타일 매장'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하이마트가 오픈한 옴니스토어는 프리미엄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구성하고, 고객이 백화점 이상의 쾌적한 쇼핑 환경에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매장 곳곳에 카페와 독서공간 등 고객이 휴식을 취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것도 기존 매장과 차별화 포인트다.
옴니스토어 전환 효과도 긍정적이다. 옴니스토어 전환 후 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 가전 매장 약점으로 꼽혔던 고객 유입 감소를 해소했다. 고객 방문이 늘면서 매출도 기존 매장 대비 늘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기존에 오픈한 옴니스토어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 4분기에 문을 여는 곳은 전국에 고루 분포한다”면서 “올해 12개까지 매장을 늘리고,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옴니스토어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