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와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경기도주식회사,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에서 5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이나 브랜딩, 마케팅, 유통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설립됐다. 이후 우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별해 경기도 공동 브랜드 'GGD'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자인 개선, 유통,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은 2013년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돼 기업 납품 계약이 중지되면서 어려워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 124개 중 경기도내 34개 기업이 모여 2015년 4월 결성했다. 조합 설립 후 판로 개척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동 브랜드 '시스브로'를 출범했다.
경기개성공단협동조합은 경기도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운 공동 브랜드를 출범하고, 이를 '평화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특히 공동 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의 평화를 위해 가치 소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동 브랜드를 적용하여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을 경기도주식회사 유통 채널에 입점시키고, 자사 온라인몰 7개를 통한 상품 기획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성공단이 재가동될 시 필요한 브랜드, 전략, 디자인 협업, 신규 유통처 확보 등의 사전 프로세스도 진행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