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방송용 장비가 호황을 맞았다. 영상과 오디오에서 각 업체가 전문 장비를 줄지어 출시한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만명 이상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는 2015년 367개에서 2017년 1275개로 2년 동안 4배 증가했다.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크리에이터도 100개를 넘어섰다.
1인 크리에이터 시장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CJ ENM은 2013년부터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인 다이아TV를 통해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와 콘텐츠 개발 등 사업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개인 방송을 넘어 지상파 방송에 출연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크리에이터와 시청자들이 질문을 주고받거나 실시간으로 화장하는 모습이나 '먹방'을 보여주며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이 트렌드다.
정확한 발색과 선명한 피부 질감을 보여줘야 하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생생히 전달해야 하는 크리에이터에게 고화질 영상 장비는 필수이다. 끊김 없는 화면으로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고성능 웹캠이 적합하다.
로지텍 웹캠 C922는 초당 30프레임(30FPS) 풀(Full) HD 1080p 비디오 또는 초당 60프레임(60 FPS) HD 720p 비디오를 녹화하고 전송한다. 화면을 부드럽게 표현해 고화질 스트리밍 방송이 가능하다.
C922 오토포커스 기능은 자동으로 초점이 정확히 맞춘다. 제품과 음식을 중간중간 보여주는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하다. 배경 교체 기능은 녹색 스크린 없이도 크리에이터와 배경을 분리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리밍 방송에 유용하며 사용 편리성을 높였다.
온라인 패션 커머스 기업 무신사는 지난 6월 크리에이터와 패션업계 종사자를 위한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제품이나 모델 화보 등을 찍을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촬영 스튜디오 11곳을 배치했다. 크리에이터 영상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쇼룸, 워크룸 등 촬영과 동시에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전문적인 공간까지 갖췄다. 한 장소에서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요리, 네일아트, 그림 그리는 과정을 보여주는 1인 크리에이터는 방송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혼자서 촬영과 연기를 동시에 하기 어렵다. 방송용 거치대 아콘 프로 폰 스탠드는 위에서 아래를 촬영하는 각도를 잡아주기 때문에 혼자서 촬영을 진행하기가 유용하다.
볼헤드 어댑터 기술과 마운트를 이용해 원하는 각도와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헤비듀티 스탠드는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55~100㎜ 사이 넓이 스마트폰을 좌우에서 잡아줘 스마트폰 크기와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오디오 중요성도 크다. 오디오 테크니카 고성능 콘덴서 마이크 AT9934USB는 별도 오디오 레코딩 인터페이스 기기 없이도 USB 포트가 탑재된 모든 기기에 연결해 녹음이 가능하다. 초보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제품에 내장된 φ16㎜ 다이어프램은 측면 수납식 구조로 설계했다. 스튜디오가 아닌 가정에서도 전문 스튜디오 품질의 고음질 레코딩을 선사한다. 기본으로 포함된 전용 마이크 스탠드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 각도로 조정해 녹음이 가능하고 불필요한 진동을 감소시켜 명확하고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