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장호성)와 포항시(시장 이강덕)가 10일 오후 포항시청에서 지진방재와 내진리모델링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는 포항시에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포항시가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에 지진방재와 내진 리모델링 기술 개발을 요청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내진 리모델링 기술 연구 △지진방재·액상화·건축물 내진 관련 기술개발 △시민 보호를 위한 '내진 테이블' 보급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단국대 리모델링연구소는 지난 6월 교육부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9년간 62억원을 지원받아 지반, 구조재, 마감재 내진성능에 대한 3D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가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장호성 총장은 “포항시가 안전도시로 거듭나도록 단국대 내진 리모델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이번 공동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전국에 확산해 국가 전체가 안전한 사회가 되는 데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