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대표 김주윤)은 자체 개발한 액추에이터(HW)와 점자 번역 프로그램(SW)을 탑재해 구동 효율을 높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 워치 '닷 워치'를 출시했다.
'닷 워치'는 점자를 아는 사람을 위한 '점자 모드'와 점자를 몰라도 사용할 수 있는 '촉각 모드'로 나눠져 있다. 점자 모드에서는 시계(타이머, 스탑워치) 기능과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돼 문자, SNS 메신저, 알림 등 정보를 점자로 읽어 준다. 또 발신자의 이름 혹은 번호를 점자로 확인한 뒤 전화를 받고 끊을 수도 있다.
촉각 모드에서는 점의 개수를 세어 시간 확인, 타이머, 스톱워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20분의 1 크기와 10분의 1 가격으로 국내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고, 관련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김주윤 닷 대표는 “제품은 국가별로 1~2년의 보증기간을 두고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영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독일어 등 점자도 개발해 탑재했다”면서 “창업 초기부터 해외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면서 대학교와 연구소로부터 공동연구 제안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