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매니저(대표 문승우)는 서비스 내 이더리움 지갑 등을 통해 '지닉스 2호 펀드' 공모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클레이 사용자는 모바일 상에서 이더리움 또는 거래소 지갑으로 간편하게 지닉스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지닉스 펀드는 국내 최초 암호화폐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개인 투자가가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유망 ICO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지닉스는 지난 9월 '지닉스 크립토 펀드 1호' 공모를 완료했다. 10월 1일 현재 시가총액은 9,273 이더리움(ETH)으로, 공모 당시 규모(1000 ETH)에 대비 10배 가까이 상승했다. 2호 펀드는 10월 중 공모 시작 예정이며, 전체 펀드 규모는 1호에 비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 2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클레이 사용자는 모바일을 통해 2차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클레이는 공모 완료 후, 지닉스 2호 펀드 기반 토큰의 실시간 매수·매도 거래를 지원할 계획이다.
2호 펀드 운영 주체는 블록체인 기반 소셜 네트워크 기업 '오노(ONO)'로 알려졌다.
오노는 소셜 앱 '에라(ERA)' 및 중국 버전 크립토키티 '크립토독스(Cryptodogs)'를 개발한 '쉬커(Xu Ke)'가 설립했다.
문승우 클레이 대표는 “사용자가 원하는 리스크·기대수익에 따라 암호화폐 금융상품을 편하게 선택하고, 어떤 블록체인이나 거래소 안에 있는 암호화폐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탈중앙화 은행'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클레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더리움, 온톨로지, 바이낸스, 비트렉스 등 암호화폐의 지갑을 제공한다. 현재 클레이에서는 바이낸스, 힛빗, 비트렉스 거래소 연동을 지원하고 있고, 추후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