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가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방콕 한국우수상품전'을 개최한다. 한국우수상품전은 정부 주도하에 우리기업 진출 초기지역이나 전략시장에 한국 단독으로 개최하는 해외전시회다.
한국과 태국은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았다. 다양한 경제·문화 이벤트가 개최되면서 한국에 대한 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에는 전자, IT, 부품소재, 화장품, 생활소비재, 식품 등 우수 중소중견기업 101개가 참가한다. LG전자,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태국 진출 대기업 4개사도 참가, 대중소 상생에 나선다. 태국을 비롯해 아세안 7개국, 인도, 중국 등에서 초청한 바이어 1000여개사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태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CJ오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자사 취급 제품 홍보와 동시에 전시회 참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태국 양대 유통업체인 CP ALL과 센트랄 그룹도 우리 참가기업과 태국 유통망 입점 상담을 갖는다.
한-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태국투자청(BOI), 상무부 무역진흥실(DITP), 태국 최대 경제단체인 태국산업연맹(FTI)에서 전시회 기간 중에 부스를 운영한다.
KOTRA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공동으로 '2018 태국 채용박람회'도 연계 개최한다. 구인기업 20개사와 청년 구직자 100여명이 참가해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라인(모바일 메신저), BJC중공업(해양플랜트), 동부제철(철강), 락앤락(소비재), 진에어(항공) 등 태국 진출 우리기업과 매리어트(호텔), 이스틴 그랜드(호텔) 등 글로벌 호텔 체인이 참여해 한국 우수인재를 채용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태국은 아세안의 맹주로서 탄탄한 제조업 기반과 큰 소비시장을 동시에 갖춰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교류, 협력이 가능한 신남방정책 주요 파트너 국가”라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태국을 거점으로 아세안시장에 보다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