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겨울 시즌을 앞두고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50여 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이번 시즌에 선보이는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는 노비스, 무스너클, 캐나다구스 등 총 10여 개 브랜드로, 이중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타트라스'와 프랑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퓨잡'은 올해 처음 선보인다. 점별 상권 특성에 맞춰 선보이는 브랜드는 다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날씨가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있어 프리미엄패딩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며 “국내 프리미엄 패딩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브랜드별로 한국 단독 상품을 선보이고, 국내 소비자가 좋아하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나다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 노비스의 경우 매를린, 셀링느 등 한국 단독 상품 17개를 이번에 새롭게 내놨고, 캐나다 브랜드 무스너클도 국내에만 선보이는 'K에디션' 5종류를 출시한다.
국내 소비자가 좋아하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상품들도 있다. 노비스는 코요태·여우 등의 털을 활용해 패션성을 강화한 상품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고, 이탈리아 아우터 브랜드 파라점퍼스는 여성의 허리 라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벨트 장식이 있는 '하이 필 파워'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외에 고급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도 11월부터 '프리미엄 패딩 전문관'을 운영하는 등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패딩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신장하는 겨울 대표 상품군”이라며 “올해는 특히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패딩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