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온라인 유기농·친환경 식품 매출 5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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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며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안전하게 먹을수 있는 검증된 식재료를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

3일,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올해 1월 부터 9월까지 더현대닷컴 내에서 운영 중인 '산지스토리관'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지스토리관'은 현대그린푸드가 전국 유명 산지에서 자란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발굴해 판매하는 온라인 숍인숍 매장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더현대닷컴 산지스토리관에서 약 90여종의 유기농·무농약·저탄소 농산물과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볏짚 등을 활용한 천연 비료만 사용하는 40년 전통의 '충주 홍옥 사과'나, 1평당 33마리 이하의 닭만을 키우고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제천 올계 농장'의 유기농 닭 등이 대표 품목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정부 인증 제도 획득 외에도 농장 현지 답사를 통해 실제 작물 및 축산물 제배 실태를 확인하는 등 엄격한 기준으로 입점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유기농 농산물과 축산물을 기르는 농가는 일반 작물 제배보다 2~3배 이상의 투자비와 유지비가 필요해 판매가가 일반 상품 대비 30~100% 비싸다”며 “상품의 진정성을 확인한 고객들이 비싸지만 믿을 만한 먹거리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며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워라밸 등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증가, 양보다는 질적으로 만족스러운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프리미엄 식재료를 찾는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현대그린푸드는 국내 산지 개발과 함께 해외 우수 유기농 식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먼저, 페루산 친환경 유기농 바나나를 선보이는 데 이어, 유기농 잼, 과자, 커피 원두와 각종 과일류과 가공식품 등으로 그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식품관과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외 우수 식재 판매를 지속적으로 넓혀 프리미엄 식품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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