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F1 하이브리드 기술 탑재한 '프로젝트 블랙 S' 공개

인피니티는 포뮬라 원(F1)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프로젝트 블랙 S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2021년 이후 모든 차량을 전동화하겠다는 인피니티 제품 계획 일환이다.

새로운 프로토타입 차량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기술을 바탕으로 강력한 고성능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개발하려는 인피니티 목표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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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프로젝트 블랙 S 프로토타입.

프로젝트 블랙 S는 듀얼 하이브리드 기술과 VR30 3.0ℓ V6 트윈 터보 엔진을 통합했다. 여기에 에너지 회생 시스템(ERS)을 더해 기존 엔진보다 더 큰 출력과 토크를 낸다. 듀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71마력, 출력대 중량비는 235W/㎏에 불과해 정지상태에 시속 100㎞를 4초 안에 주파한다.

듀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세 개의 모터 제너레이션 유닛(MGU)을 사용해 가속과 제동 시 에너지를 얻는다. 이 가운데 MGU-K는 제동으로 에너지로 얻고, 엔진 트윈 전기 터보차저에 부착한 두 개의 MGU-H는 배기가스를 열에너지로 바꾼다.

롤랜드 크루거 인피니티 글로벌 대표는 “프로젝트 블랙 S는 첨단 파워트레인에서 나오는 고출력과 스마트 에너지 관리, 고성능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겸비했다”면서 “인피니티 비전을 얼라이언스 파트너십이 어떻게 실현하는지를 보여주는 아이디어와 기술 시험대”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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