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협회가 진행 중인 리콜대상 BMW차량 집단소송 참여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협회 측은 참여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서 3차 소송인원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소비자협회 BMW 집단소송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온(대표변호사 구본승)은 지난달 1일부터 21일까지 2차 소송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848명이 참여해 소장을 추가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1차 소송에 참여한 1228명을 포함하면 총 2076명이 소송에 참여한 것이다.
구본승 법무법인 해온 변호사는 “지금도 소송참여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3차 소송 참여단 모집을 10월1일부터 시작하겠다”며 “기술지원단에서 화재원인을 명백하게 밝혔으며 국토부가 이에 대한 검증에 들어갔고 BMW측에서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한 만큼 승소를 확신한다”고 했다.
해온 측은 아직까지 참여자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어 10월 1일부터 3차 참여자 모집을 진행한다. 손해배상청구비용은 렌터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이다.
한편 한국소비자협회는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 소송 전문변호사로 소송 지원단을 구성했다. 소송참여 비용은 10만원으로 책정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