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인문학 분야 유명 저자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시민서재' 강연회를 오는 12일부터 12월까지 4차례 개최한다.
'시민서재'는 다양한 삶의 방향과 인간에 대해 고민하고, 그 답을 찾는 인문학 강연회로 기흥도서관과 용인시청 에이스홀 등 두 곳에서 개최된다.
첫 강연은 오는 12일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정재승의 과학콘서트' 저자인 뇌과학자 정재승 KAIST 교수를 초청해 열린다. 정 교수는 '뇌 과학에서 삶의 성찰을 열다'를 주제로 뇌를 연구하며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삶을 전망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30일에는 기흥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오직 두 사람' '살인자의 기억법' 등 저자인 김영하 작가가 강연을 한다. 김 작가는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독서가 어떻게 깊은 수준 공감과 자기 성찰, 타인과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세 번째 강연은 11월 6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최진기 오마이스쿨 대표강사가 '4차 산업혁명과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진정한 의미와 그로 인한 광범위한 변화양상을 들려준다. 최 작가는 '교실 밖 인문학' '한권으로 정리하는 4차 산업혁명' 등 저서를 펴냈다.
12월 5일에는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광고인 박웅현 씨가 '박웅현의 생활 인문학'을 주제로 일상 풍경과 음악 등에서 감동을 느끼고 새롭게 의미를 창조했던 경험을 들려준다. 광고기업 TWBA Korea 크리에이티브 대표인 박 작가는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책은 도끼다' 등 저서를 펴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 도서관사업소 홈페이지에서 매회 선착순 150명이 사전 신청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첫 강연의 참가자는 2일 오전 10시부터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인문학 열기에 부응해 수준 높은 인문정신 고양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강연회”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