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오큘러스 퀘스트 내년 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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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퀘스트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 최신 무선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가 내년 봄 출시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오큘러스 컨넥트5 기조연설에서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최초의 독립형 무선 VR 하드웨어인 오큘러스 퀘스트를 소개했다.

최신형 헤드셋 가격은 기존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동일한 399달러(45만원)다.

기기 내에 컴퓨터와 배터리 부품을 내장하는 퀘스트는 헤드셋과 2개의 손잡이 컨트롤러로 구성돼 손잡이 움직임 추적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헤드셋 전면에는 4개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외부 센서없이도 3차원 공간 추적이 가능하다.

퀘스트 구매자는 특별 제작된 50개 이상 게임도 이용할 수 있다.

휴고바라 페이스북 VR 담당 부사장은 VR가 물리적 위치에 상관없이 사람을 연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VR가 게임 분야에서 대중적으로 확대되면서 VR와 AR로 대중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바라 부사장은 “사람들은 대부분 VR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 시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VR거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콘텐츠, 구매자, 개발자가 있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테크크런치는 “2년 전 개발자대회에서 독립형 VR 헤드셋을 처음 소개했던 페이스북은 그동안 유선 VR 기기인 리프트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오큘러스 리프트와 거의 동일한 강력한 성능의 VR 기기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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