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D-50'을 맞았다.
연휴기간에도 학원가는 밤늦게까지 붉을 밝히고, 수험생은 수능 준비에 여념이 없다. 입시전문가는 수험생이 자신에 맞는 50일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투스는 6월과 9월 치러진 수능 모의평가를 다시 한번 살펴볼 것과 생활 패턴을 수능에 맞출 것을 조언했다. 모의 평가는 수능 출제 경향과 문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시다. 수능 모의평가를 다시 풀어보면 어떤 형태 문제가 출제되는지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50일 남은 수능에 대비하려면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 패턴을 바꾸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어·수학·영어 순으로 공부하고, 신체리듬을 시험 시간에 맞추는 것이 예다.
메가스터디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점심 시간 등 수능 시험에 맞춰 생활 패턴을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수능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대학에 따라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대학 요강에 따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탐구영역은 선택 과목에 따라 한 문제만 틀려도 치명적 결과가 나오지만 탐구영역을 한 과목만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한다면 원하는 성적을 받을 수 있다.
성적별로 다른 학습전략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위권 학생은 출제 경향 분석을 끝내고 문제 풀이 위주로, 중위권은 취약과목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진학사는 조언했다. 하위권은 쉬운 과목부터 공부하는 것도 고려해볼만하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