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절반 이상이 애플 아이폰XS(텐에스)·아이폰XS 맥스(텐에스)에 부정 인식을 갖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나 나왔다.
설문조사업체 해리스 폴이 미국 소비자 1001명을 대상으로 '아이폰XS 시리즈'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53%가 부정 인식을 나타냈다.
'예상대로였다'는 응답자가 전체 28%로 가장 많았고, '지루하다(9%)', '기대이하다(9%)', '곤혹스럽다(5%)', '실망스럽다(2%)' 등 강한 부정 반응을 보인 응답자도 25%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중 아이폰XS 시리즈가 '흥분된다(26%)', '혁신적이다(21%)' 등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47% 수준이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소비자에게 놀라움을 주는 데 실패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소비자가 아이폰XS 시리즈 구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는 '비싼 가격'이 손꼽혔다. 아이폰XS 512GB 가격은 1499달러로 역대 아이폰 시리즈 중 최고가다.
해리스 폴은 “기존 아이폰 이용자 중 아이폰XS 시리즈로 갈아탈 생각이 있다고 말한 응답자 가운데 11%는 아이폰XS 시리즈 가격을 확인한 후 생각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