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포괄임금제 폐지…평균 급여 1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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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주 제너시스BBQ 사장(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 18일 2018년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창사 23주년을 맞은 제너시스 BBQ 그룹이 기존 급여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임직원 복지증진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BBQ는 먼저 수당을 급여에 포함시켜 일괄 지급하는 기존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성과급 제도 개선을 통해 임직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할 경우 실질 급여가 줄어드는 것과 달리 성과급과 각종 수당 등을 통해 평균 급여를 17.6% 인상했다.

주52시간 근무 정착을 위한 실행 방안도 내놨다. 업무시간 종료 후 업무용 PC가 자동으로 꺼져 더는 일할 수 없게 하는 'PC오프제'를 도입해 시간외근무를 차단하고, 하루 두 차례의 집중업무시간제(오전 10~12시, 오후 4~6시)를 통해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도록 했다.

다양한 직원복지 증진 방안도 제시했다. 직원들이 여가 시간을 활용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사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근무 성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초 도입한 직원 대상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임직원 자녀 학자금 지원과 업무차량 제공, 통신비·활동비 지급, 사내안마사 운영 등 기존 복지제도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홍 제너시스BBQ그룹 인사전략팀장은 “임직원들의 실질 급여를 인상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을 단행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와 복지혜택을 제공해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8일 좋은 일자리 창출과 모범적인 고용 친화 경영에 앞장서는 기업에 시상하는 '2018년 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에서 청년고용친화 기업으로 선정돼 수상한 바 있다. BBQ는 그간 지속적으로 신입사원 공채 등을 통해 청년 고용에 앞장서고 직원 복지 증진에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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