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6시 39분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떠나 백두산으로 출발했다. 백두산 방문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행한다.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공군 1호기 대신 물품 수송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까지 이동한다. 공식·특별수행원은 고려항공 민항기를 타고 동행한다. 공항에서 장군봉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날씨가 좋으면 내려오는 길에 천지까지 갈 수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등반을 마치면 삼지연 공항에서 성남 서울 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