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7일 전북소방본부에 소방관이 직접 고안한 '허리보호조끼'를 비롯한 2억원 상당 소방용품을 전달해다고 19일 밝혔다.
허리보호조끼는 구급대원 조끼에 허리보호벨트를 결합해 허리 힘을 극대화하는 물품이다. 긴급구조 상황에서 소방관 허리 부분을 지탱한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5월 현직 소방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히어히어로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전북 익산소방서에 근무하는 임성빈 소방관이 현장에서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모한 아이디어다. 이베이코리아는 공모전 이후 소방전문업체와 상품 생산회의를 진행, 임 소방관 아이디어를 현실화했다. 허리보호조끼에는 무전기, 가위, 아이스팩 등 구조에 필요한 용품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서민석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은 “지역 소방센터를 방문하고 현장 소방관 의견을 수렴해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