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역대 최초' 기록이 쏟아졌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브리핑에서 “역대 어느 정상회담보다도 남북관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 많았던 첫 날”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 북경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타국 정상이 평양 땅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공항 영접도 최초다.
윤 수석은 “정상 부부가 직접 공항까지 영접한 것은 해외 정상회담 사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환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북한군(조선인민군) 육·해·공군으로 구성된 명예위병대 환영행사 사열 당시 환영 예포를 발사한 것도 처음이다.
공항 환영식에 사용된 음악은 북한 최고 지도자에게 사용하는 의전곡으로 이를 연주한 것도 처음이다. 또 백화원 빈관으로 두 정상이 들어가는 장면을 생중계한 것도 역대 최초로 기록됐다.
〈표〉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역대 최초 기록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