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남측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회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평양 정상회담)의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또 다시 남북정상회담에서 통신 지원을 맡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평양 정상회담 관련 통신 시스템과 시설을 구축하고, 통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는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총 1000석 규모로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도 방송〃통신망 제공을 통해 평양 정상회담 실시간 상황을 중계한다.
KT는 완벽한 통신 지원을 위해 6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운용〃방송, 전송, 무선, 설계·구축, 선로 등 분야로 나눠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력을 대거 선발했다.
KT 사내 봉사단인 IT서포터즈도 평양 정상회담 취재 지원에 나선다. 10여명의 IT서포터즈가 DDP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스태프들의 급속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IT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사장)은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완벽한 통신지원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