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접수가 금년도 유형별 구축목표를 크게 초과, 신청을 조기 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가 함께 추진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올해 50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다. 중기부와 삼성전가가 각각 100억원을 지원했다. 참여 중소기업은 기반구축형, 기초수준 이상, 중간1 수준 이상 등 수준에 따라 예산 소진시까지 2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참여기업 모집 후 2000여개 중소기업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재원분담과 함께 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건의로 경상남도가 스마트공장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지역중소기업 자금부담이 상당부분 완화됐다. 여타 지방자치단체도 중소기업중앙회와 자금 지원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직을 활용한 정책홍보와 모집, 삼성전자 멘토단 상주 지원으로 지원 실효성을 높였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 추진단장은 “상생형 모델에 보여준 중소기업계 반응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예산지원 확대와 함께 제조업에 한정된 지원 대상을 유통·물류, 공장보유 서비스업종 등 제조업 연관업종으로 조속히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기앙회는 접수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월 중 선정기술위원회를 열어 최종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착수한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5년간 계속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은 내년 3월경 신청할 수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