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2M기업 '멀티테크' 한일 시장 동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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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물통신(M2M) 기업 '멀티테크'가 한국과 일본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

멀티테크는 내달 한국과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동북아시아 사물인터넷(IoT) 시장 공략에 착수한다. 멀티테크는 1970년부터 M2M 분야 통신장비를 공급한 기업으로 세계 1000여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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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테크 한국·일본 지사장에는 이경준 전 텔릿 한국총괄이 선임됐다. 이 지사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멀티테크 제품에 대한 요청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기존 미국에서 전담했던 동북아시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멀티테크는 IoT 모뎀·임베디드 모뎀·통신용 동글·와이파이 라우터·이더넷 브릿지 등을 상용화했다. 전 제품을 미국에서 제조·생산한다.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통신장비도 공급한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기업 고객과 협력, 사용자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한다.

멀티테크 한·일 시장 진출은 동북아시아지역 IoT 시장 성장성에서 비롯됐다. 농업·제조·헬스케어 등 기업(B2B) 시장에서 IoT 수요에 대응하려는 포석이다.

멀티테크는 앞서 일본 정보기술(IT)기업에 다수 통신장비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시장 진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국내에도 B2B용 IoT 수요를 정조준할 계획이다.

이 지사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IoT를 통한 제품·서비스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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