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출시 앞둔 '수소전기트럭' 렌더링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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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럭 렌더링 이미지.

현대자동차가 내년 출시 예정인 수소전기트럭의 렌더링(컴퓨터그래픽) 이미지를 14일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19일(현지 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국제 상용차 박람회를 통해 차세대 수소전기트럭의 개발 현황과 일부 제원, 판매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차량과 차명은 내년 판매 시점에 맞춰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디자인은 수소의 이미지를 기하학적인 그릴 패턴으로 형상화해 강력한 트럭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단순 명료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동시에 운전실(캡)에서 트레일러까지 연결된 스포일러와 측면 프로텍터를 적용해 공기역학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현대차의 친환경 트럭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컨테이너 측면에 과감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시각화한 그래픽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상용 수소전기트럭을 개발 중이다. 우선 유럽 시장에 진출한 뒤 시장별 차량 수요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상황 등에 맞춰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 수소전기트럭이 출시되면 지난 2013년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 양산, 올해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출시로 다져온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이 승용에서 상용 부문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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