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4日 '김포~오사카' 노선 부분 운항 재개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은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일본 오사카 노선에 대해 부분적으로 정기편 운항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김포~오사카' 간사이공항 왕복 2회, 인천~간사이공항 왕복 1회 등 일 총 3회 6편 규모에 한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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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737-900ER 항공기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0일 이후 정상 운항 여부는 간사이공항 터미널 시설 복구 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태풍으로 인한 간사이 공항 터미널 폐쇄로 지난 5일부터 오사카 노선에 대해 항공기 전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나고야, 오카야마, 후쿠오카 등 주변 공항에 대형기를 투입해 승객을 수송 중이며, 13일 공급분까지 합치면 지난 5일 이후 이들 공항에 5720석 규모를 추가 공급했다. 14~20일에는 인근 노선인 나고야, 나리타 노선에 대형기를 투입해 1030석 규모로 공급을 추가 증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간사이공항과 주변 지역 복구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아 시내를 오가는 교통편이 불편한 점을 고려, 간사이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셔틀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이용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미 예약된 승객들에게는 문자 등으로 현지 출발 시 사전 안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간사이 공항 복구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정상화 노력 및 승객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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