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 환자가 재 발생된 이후 의료 종사자들과 이를 관장하는 공공기관에서 열화상 카메라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는 발열 스크리닝이 가능한 장비로, 비접촉식 방식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현상의 일환인 체온 상승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공항이나 버스터미널 등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에서도 이동을 방해하거나 시간 지연 없이 감염 여부를 예측해 볼 수 있어 감염자 검출에 용이하다는 것이 계측기 기업 플루크(FLUKE)의 설명이다.
플루크 관계자는 “기존 산업용으로 사용되던 열화상 카메라가 대중화되면서 이제 공중위생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며 “플루크 열화상 카메라는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하며 또한 색상 알람 기능을 통해 특정 설정 이상의 온도가 감지되었을 때 소리 알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발열자를 즉시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메르스 검역 1차 방어선 보조장비로 아주 유용한 장비다”고 전했다.
이어 “HDMI 단자 활용 시 검역 담당자가 쉽게 외부 모니터를 통해 대상자들의 체온을 파악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플루크 열화상 카메라 모델 중 TiX580, TiX560, TiX520, TI400, Ti300, Ti200 모델은 레이저 LaserSharp™ 자동 초점 기능을 갖췄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공공장소에 한꺼번에 몰려드는 사람들의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특허 받은 IR-Fusion® 기술이 열화상, 혼합된 이미지, 가시 이미지를 제공한다.
SmartView® Mobile 앱을 활용한 무선 연결 기능도 갖추고 있다. 카메라의 이미지를 PC, iPad 또는 iPhone으로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으며, HDMI단자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외부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