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에 부는 '디지털 바람'…KOFAS서 혁신제품 대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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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김규환 의원, 홍일표 국회 산자중기위원장, 홍의락 의원이 인아엠씨티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사진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국내외 제조기업이 '2018 국제자동화정밀기계전(KOFAS)'에서 스마트공장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제조업이 디지털화되는 추세에 맞춰 센서 같은 부품부터 로봇, 공장 관리 소프트웨어(SW)까지 혁신 제품이 대거 발표됐다.

손동연 한국기계산업진흥회장은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KOFAS 개막식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 물결 속에 기계산업에도 융·복합 디지털화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기계산업이 미래혁신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조기업은 2018 KOFAS에서 디지털 제조로 변화를 겨냥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공장 솔루션 전문기업 인아그룹은 자사 정밀모터와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이송로봇(AGV), 협동로봇, 스카라로봇 등을 시연했다. 소형 정밀모터 전문기업 인아오리엔탈모터, 자동화 전문 부품 기업 인아코포,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인아텍,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인아엠씨티 등 4개 계열사가 참가했다.

이메인텍은 스마트 설비자산관리 솔루션 '드림'을 공개했다. 드림은 예상치 못한 설비고장에 따른 비용발생과 손실을 최소화하고, 설비자산 정보 통합관리를 지원하는 SW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예방점검 관리, ERP, MES 등 기간 시스템과 연계 등으로 간편하게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

세창인터내쇼날은 공장자동화를 위한 제조 시스템을 선보였다. 경량·소형 제품 이송에 적합한 컨베이어 시스템부터 중형·고중량, 2000㎏ 초고중량 이송용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등속제어기, 충격 완충기 등 컨베이어 시스템의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부품도 선보였다.

아이알로봇은 소형 리니어 서보모터 '마이티잽'을 소개했다. 초소형 크기지만, 50㎛ 반복정밀도와 고출력으로 작업할 수 있다. 산업자동화 라인, 로봇, 드론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케이와이이엔지(KYENG)는 공장 자동화와 품질관리 자동화를 위한 측정 전송 장치 '큐씨매니저'를 시연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류와 유·무선으로 간단히 연결하면 측정 데이터를 서버나 컴퓨터로 전송해준다. PC로 측정 기기와 데이터를 한꺼번에 제어하는 전용 프로그램 '큐씨데이터매니저'도 함께 선보였다.

원경훈 케이와이이엔지 대표는 “큐씨매니저는 외산에 의존하던 측정 전송 장치를 국산화한 제품”이라면서 “포트에 작은 장치 하나만 연결하면 기존 공장을 스마트공장으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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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이송로봇(AGV)이 KOFAS 2018 전시장을 돌아다니고 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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