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업종인 이사와 택배에도 KS인증이 도입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12일부터 이사, 택배, 시장·여론조사, 컨벤션 등 4개 서비스 업종을 KS(한국산업표준)인증 분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KS인증을 취득하려면 일정 기준 이상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서비스 업종 품질 향상과 국민 만족도 증가가 기대된다.
KS인증 제도는 품질경영을 통해 양질의 제품(서비스)를 생산(제공)함으로써 소비자를 보호하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961년부터 시행됐다. 인증 기업은 제품, 포장, 보증서 등에 KS를 표시해 홍보할 수 있고, 정부 조달시 우선구매 등 혜택을 받는다.
서비스 KS인증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콜센터, 시설관리, 건축물 청소, 장례식장, 시설 서비스 등 10개 분야 105개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유지하고 있다.
국표원은 신규 지정된 업종별로 △이사·택배 이용시 물품 훼손과 분실 등에 따른 분쟁 감소 △시장 및 여론조사 신뢰성과 전문성 향상 △컨벤션 산업 국제 경쟁력 향상 등을 기대했다.
허남용 원장은 “서비스 KS인증은 기업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해 궁극적으로 서비스 산업을 성장시키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원장은 “앞으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 업종 KS인증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 KS인증 신청과 상담은 서비스 분야 KS인증기관인 한국표준협회에서 수행한다.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