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엘페이(L.pay)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계좌 연동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계좌이체 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016년 10월 롯데마트가 엘페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이례, 롯데마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는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 초창기인 2016년 10월 롯데마트 전체 매출에서 13억원에 그쳤던 간편 결제 서비스 매출은, 2017년 월 평균 18억원으로 38% 가량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월 평균 66억원으로 3배 이상(267%) 늘어나는 등 지속 매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13일부터 내년 7월 29일까지 롯데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카카오뱅크와 연동된 엘페이를 통해 직불 결제를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로 엘포인트 2%를 적립해 준다.
이번 엘포인트 추가 적립 이벤트는 전월 실적이나 한도, 결제금액 등과 관계 없이 모든 결제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3일부터 26일까지 2주 동안은 3만원 이상 결제 시 신라면(5입)을 무료로 증정한다
정원헌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일반적인 직불카드나 체크카드 대비 5배 이상의 포인트 리워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의 의미가 있다”라며,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엘포인트 자동 적립 및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 때문, 고객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엘페이의 계좌이체 결제 서비스는 고객의 은행 계좌를 엘페이에 등록한 후,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직불 결제로 결제하면, 등록된 계좌 잔액 한도 내에서 결제 금액이 인출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또한, 엘페이는 유통업계 최초 엘 포인트(L.point), 모바일 캐시비 등 선불 결제는 물론, 롯데, 신한, 국민 등 국내 주요 8개 카드사의 신용·체크 카드 및 국내 유수의 금융기관 계좌를 연계한 직불 결제 등 다양한 방식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