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김정은 위원장 만나 문재인 대통령 친서 전달...6일 언론 브리핑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 방북을 마치고 5일 밤 9시44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특사단은 귀환 직후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했다. 6일 오전에는 방북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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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사절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두 손을 맞잡고 있다. 청와대 제공

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귀환 직후 청와대 관저를 찾아 문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했다.

특사단은 이날 오전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을 방문했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특사단을 영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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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평양 고려호텔로 이동한 특사단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특사단은 김 부위원장 및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과 환담을 한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9월 남북정상회담 일정·의제, 판문점선언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북측과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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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별사절단장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귀환에 앞서 북측과 만찬을 함께 한 특사단은 오후 8시40분께 평양 순안공항에서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서울공항으로 귀환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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