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의 대표 미래형 점포 모델인 '세븐일레븐 시그니처'가 본격 상용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지난해 5월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 새로운 유통 혁신으로 주목 받았던 세계 최초 핸드페이(Hand-Pay) 기반 스마트 편의점이다.
세븐일레븐은 롯데첨단소재 내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은 최초로 가맹점으로 운영된다. 기존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1〃2호점은 직영점으로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 베드 기능이 컸다면 이번 3호점은 가맹점으로서 본격 상용화를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은 약 35평 규모로 첨단 I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한 쇼핑 환경과 편안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문화 공간으로 설계됐다.
핸드페이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의 이용이 가능하고, 셀프 계산대와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 스마트 CCTV 등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핵심 기술이 모두 적용됐다.
여기에 종합 점포 관제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돕는다. 무인 계산대, 보안 게이트, 스마트CCTV 등 주요 시설 장비와 전산 장비에 관리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이상 유무를 자동 체크하고 문제 발생 시 경영주, 콜센터, 점포 관리자에게 알려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점포 환경 정보 모니터링 기능으로 매장 내 온도, 습도, 전력 사용량 체크가 가능하다. 최초 입력해 놓은 관리 기준 수치에 임박하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개입하여 적정 수치 및 경고 알람이 표시되어 체계적 에너지 사용량 관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롯데첨단소재의 프리미엄 건축 자재인 인조대리석 '스타론'과 엔지니어드 스톤 '래디언스'를 인테리어 마감재로 사용했다. 인조대리석은 우수한 가공성으로 오염이 잘 되지 않고 위생적이며 유지 보수가 용이해 매장의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함과 동시에 위생 및 시설 기능성을 높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3호점을 통해 무엇보다 가맹 모델로서의 시스템 안정성에 방점을 두고 상용화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혁 세븐일레븐 기획부문장은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편의점 모델로서 고객에겐 편리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을, 경영주에겐 양질의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번 3호점은 시그니처의 최초 가맹점으로서 향후 가맹 비즈니스의 대중화를 이끌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