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제1회 대학생 간편식 레시피 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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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지난달 30일 '지역 특산물 또는 레시피를 활용한 편의점 도시락 및 HMR 상품'을 주제로 '제 1회 대학생 레시피 경연대회'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40여개 대학에서 응모된 100여 개의 레시피 중 상품의 창의성, 대중성, 구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BGF리테일 상품 개발자 및 MD 10여 명이 직접 본선 진출 16개 레시피를 선정했다.

이날 레시피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식재료와 조리법을 응용한 '기장 멸치강된장 한입 쌈 도시락', '고창 하전 바지락 비빔밥', '대구 으뜸 불막창 덮밥' 등 개성 있는 레시피들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참가자들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상품의 기획 의도 및 특징, 디자인 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을 비롯한 상품개발팀 및 간편식품팀 MD들과 슈퍼레시피 이소민 편집장은 참가자들과 기획안부터 조리 방법까지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주고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박한솔 학생은 “평소 꿈이었던 편의점 상품 기획자가 되기 위해 더 배워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경험할 수 있었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전문가들의 눈높이에서 내가 기획한 상품을 다시 한 번 평가해보고 보완점을 찾을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등으로 선정된 레시피는 전주대학교 김유진, 박한솔 학생이 창작한 '부산의맛 낙곱새 도시락'이 수상했으며, 2등에는 전주대학교 강성원, 박영민 학생의 '대구 으뜸 불막창 도시락'이, 3등에는 우송대학교 박소원, 신소영 학생의 '전국 팔도 도시락'이 올랐다.

1등 팀에는 300만원, 2등 팀에게는 200만원, 3등 팀에게는 100만원의 부상이 주어지며,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 모두 BGF리테일 신입사원 공개채용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점의 혜택을 받게 된다.

특히, 수상작과 출품작 중 상품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아이디어는 상품화 과정을 거친 후 전국 CU에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참가자들의 고민이 녹아있는 참신한 레시피를 보면서 고객들이 편의점에 가지고 있는 관심과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품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 수원과학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한식조리학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기획된 'CU 혼술이라면' 도시락 2종을 출시한 바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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