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협회, 31日 1226명 BMW 화재 집단소소 소장 제출

한국소비자협회(사무총장 신현두)는 3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BMW 화재 집단소송 참여자 1226명을 원고로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을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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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협회 BMW 차량 화재 기자회견

집단소송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해온은 이날 1226명의 소장과 BMW 드라이빙센터 건물(인천시 중구) 및 BMW 코리아 입주건물(서울 회현동)의 각 임차보증금 등에 대한 가압류 신청서도 함께 제출한다. 손해배상청구비용은 렌트카 비용, 정신적 피해보상 등 1인당 1500만원 상당이다. 해온 측은 이번 집단소송에 참여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다 1차 손해배상 청구비용만 150억 원을 넘어 BMW 측의 자산 가압류를 신청하게 됐다.

이날 소장 제출은 법무법인 해온 구본승 변호사 등 변호인단, 한국소비자협회 신현두 사무총장, 기술지원단 최영석 교수, 소송참여 BMW차주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구본승 변호사는 “8월 13일 집단소송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800여명이 차량 등록증을 접수했고 그 중 개별계약이 체결된 1226명이 1차 소송에 참여했다”며 “기술지원단에서 화재원인을 명백하게 밝혔으며 BMW측에서도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한 만큼 승소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해온 측은 이날 소장과 가압류 신청서를 제출한 후 향후 소송진행 방향과 일정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한국소비자협회는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 소송 전문변호사로 소송 지원단을 구성했다. 소송참여 비용은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오는 9월 1일부터 2차 소송 참여단을 모집한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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