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144개 부품 공급 협력사 대상 안전 컨설팅 시행

현대모비스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무상 안전 컨설팅을 실시한다. 화재나 풍수해 등 계절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리 차단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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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144개 곳, 내년 120곳 납품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 컨설팅을 진행한다. 안전 진단을 위해 대한산업안전협회와 현대모비스가 합동으로 협력사 작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대표 임영득)는 이번 주부터 6주간 전국 협력사 144곳을 대상으로 안전컨설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비교적 시설 규모가 작고 사고 위험이 높은 중소 업체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하고 내년에는 120개 업체에 추가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전 컨설팅은 전문 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실시하는 위험 요소 발굴과 현대모비스 기술 지원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돼, 열화상 카메라 등 계측 장비를 활용해 소방〃전기〃가스〃위험물 시설을 점검한다. 이 후 공정별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 지원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납품 협력사 외에도 A/S부품 대리점과 생산〃물류 협력사의 안전 수준을 꾸준히 높여왔다. 2016년도부터 국내 1400여 부품대리점을 대상으로 안전 컨설팅을 실시해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안전 교육을 열었다. 또한 생산, 물류 협력사 대상 합동 안전 점검을 정기 실시하며 매뉴얼 교육, 기술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해교 현대모비스 총무실장(이사)은 “안전사고로 중단되는 생산은 언제든 재개할 수 있지만 인명 피해는 되돌릴 방법이 없기에, 사고 발생 가능성을 처음부터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안전컨설팅을 시작으로 협력사 직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달 전국 사업장 생산 시설을 일제히 점검했다. 올해는 특히 공사 기간 중 폭염이 지속돼, 작업자 건강관리 지침을 배포하고 충분한 휴식공간과 시간을 보장해 작업 안전을 확보했다. 또 식염수, 포도당 사탕 등 온열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간식을 작업 현장에 비치하고, 관리감독자가 작업자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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