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거점도시 육성 해야

광주 인공지능(AI) 창업단지 조성 논의가 본격화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은 2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중강당에서 'AI 거점도시 광주 육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100대 국정과제에 광주광역시 발전공약으로 'AI 기반 창업단지 조성'을 담았다.

김경진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에서 활동하며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AI 창업단지 조성사업을 광주로 유치하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전기획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 현재 광주광역시 북구 첨단 3지구에 AI 중심 창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1,2 세션으로 진행됐다. 1세션은 김경진 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광주과학기술원의 'AI 기반 타운 육성 방안' 발제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AI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국회 입법조사처·SKT·네이버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지스트 허호길 부총장 좌장을 맡은 2세션에서는 광주과학기술원의 'AI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지자체와 대학의 역할' 발제 이후 국회 입법조사처·광주광역시청·현대자동차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열렸다.

김경진 의원은 “지금까지 AI에 대한 막연하고 추상적 논의만 무성했지 실제 AI 산업이 우리 산업계에, 우리 지역에 미칠 영향력 및 경제적인 측면의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면서 “미래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AI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광주가 AI 거점도시로 육성될 경우 낙후된 호남의 산업 경제 지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며, 지역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으로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 창출되는 것”이라면서 “AI 거점도시 광주 육성을 위한 연구, 교육, 산업 간 연계, 일자리, 입법 및 제도 개선 사항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릴레이 토론회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과 함께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토론회에는 광주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청, 광주광역시 북구청, 광주과학기술원, 기타 유관기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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