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하반기 렉스턴 브랜드 남미·인도·호주 수출 확대

쌍용자동차가 올 하반기 G4렉스턴, 렉스턴스포츠를 남미, 인도, 호주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수출물량 확대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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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 풀다(Fulda)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의 독일 론칭 행사장 모습.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대표 최종식)는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의 렉스턴스포츠(수출명 무쏘)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렉스턴스포츠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해외지역별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 풀다(Fulda)에서 열린 독일 론칭 행사에는 120여명의 현지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7월에는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Winkworth)에서 5일에 걸친 대규모 론칭 및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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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Winkworth)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의 영국 론칭 행사장 모습. (제공=쌍용자동차)

쌍용차는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렉스턴도 수출시장을 확대한다. 올해 초 마힌드라와 G4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첫 CKD(반조립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G4 렉스턴은 M&M의 차칸(Chakan)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며 인도 전통축제인 디왈리(Diwali) 페스티벌 기간이 끝난 연말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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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인도 마힌드라 연례주주총회에서 공개된 현지형 G4 렉스턴(현지명 미정). (제공=쌍용자동차)

지난 7일 마힌드라 연례주주총회에서 공개된 현지형 G4렉스턴(현지명 미정)이 벌써부터 언론과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G4 렉스턴이 인도 대형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쌍용차는 오는 11월 최초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하고 G4 렉스턴, 렉스턴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최근 몇 년간 선보인 신차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신규시장 개척, 현지마케팅 강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하반기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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