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원(48)씨 등 7명이 국내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의 대한민국 명장 7명, 우수 숙련기술자 66명, 숙련기술 전수자 2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은 해마다 숙련기술을 보유·전수하고 그 발전에 기여한 기술자와 기업을 선정해 포상한다. 그 중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인 최고 영예로 통한다.
올해 금속재료 분야 재료시험 직종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박명원 씨는 공군 군수사령부 소속 군무원으로, 최첨단 항공기 부품과 초정밀 엔진 제품 재료시험 기술을 보유하고 정비시간 단축 등 기술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5년에는 우수 숙련기술자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민국명장의 중간단계인 '우수숙련기술자'는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해당분야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업무에 종사한 기술자로서, 32개 직종에서 66명이 선정됐다. 우수숙련기술자 선정자 중 최연소로 선정된 재료시험직종의 조규진 포스코 대리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수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햇다.
우수한 숙련기술 단절을 방지코자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전수자는 2명 선정됐다 '난모 및 털옷' 직종의 전통복식 공방 '연우'의 안인실 대표와 '짚풀공예' 직종의 시흥시 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회장이다.
숙련기술 장려 문화 확산에 기여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는 항만하역설비 정비 전문회사 '메인테크'와 정비용역·계설비공사 전문회사 '에이스엠'으로 정해졌다.
올해 대한민국 명장 등에 선정된 기술자와 기업은 다음 달 3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상을 받을 예정이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