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에 에어컨 관련 전화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CS(대표 남규택)와 KTIS(대표 김진철)는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0일까지 한달 간 번호 안내 114 콜센터에 접수된 문의 전화를 분석한 결과, 에어컨 관련 문의가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8만 5224건으로, 5만 3803건이 늘어났다.
문의 종류별로 수리(4만 1085건)가 3.6배(264%) 증가했고, 설치(3만 3302)도 2.2배(120%) 상승했다. 지역별 구분 시 부산·경남 문의가 317% 급증했다. 조사 기간 문의 중 45%를 차지한다. 대구·경북 176%, 서울·경기 126% 신장했다.
이외에도 대전·충청 92%, 광주·전라 53%, 강원 61%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폭을 보였다. 단, 제주도의 경우는 34%가 감소한 411건에 그쳤다.
정현주 KTCS 홍보파트장은 “에어컨과 관련한 전화 문의 증가는 지난해 대비 폭염 일수가 늘어난 것과 비례한 것으로 보인다”이라면서 “부산·경남은 지난해에 견줘 폭염일수가 10일 가량 늘어나며 큰 증가세를, 제주도는 되려 절반 가량에 불과해 감소하는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