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대표 김범석)이 '로켓배송' 전담 배송 인력 '쿠팡맨' 신규 채용을 대폭 확대한다.
쿠팡은 연말까지 쿠팡맨 1000명을 신규 채용하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500명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9월까지 집중 확충한다.
쿠팡맨은 일반 택배기사와 달리 쿠팡이 직접 고용한다. 쿠팡에 소속된 직원으로서 회사 소유 트럭을 이용해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은 서비스에 필요한 유류비를 부담한다. 4대 보험이 제공되는 것은 물론 연차 휴가, 회사 휴양시설 이용, 가족까지 보장되는 실손보험 제공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은 강도 높은 육체 노동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종 지원에도 나선다. 여름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토시, 쿨스카프를 제공한다. 트럭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휴대용 아이스백과 생수, 이온음료도 마련했다. 겨울에는 방한복,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제공한다.
운전 경력에 결격 사유가 없는 운전면허 보유자라면 누구나 쿠팡맨에 지원할 수 있다. 쿠팡은 최근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오토트럭 500대를 도입하면서 쿠팡맨 지원 자격을 2종 오토 면허까지 확대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