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업체 컨슈머리포트 냉장고 평가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냉장고가 제품 평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양사 제품은 미국 현지 소비자 호평을 이끌어내며 현지시장 강세를 이어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진행한 냉장고 품질 평가에서 LG전자 3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LFC24770ST)와 LG 시그니처 냉장고(LUPXS3186N), 삼성전자 냉장고 2개 제품(RF22K9381SR·RF28K9070SR)이 각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평가에서 컨슈머리포트는 △최고 3도어 프렌치 도어 냉장고 △최고 캐비닛 깊이 제품(Best Cabinet-Depth Model) △최고 저장용량 제품(Best Large-Capacity Model) △최고 4도어 프렌치 도어 등 제품 평가 부문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6개 제품을 공개했다.
조사에서는 냉장고 온도 균일성, 가용 저장용량, 에너지 효율, 소음, 정전 시 식품 보관성능, 신뢰도, 사용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고 3도어 프렌치 도어 냉장고로 꼽힌 LG전자 냉장고(LFC24770ST)는 종합점수 83점으로 '우수(Excellent)' 평가를 받았다. 사용 편의성을 제외한 다른 모든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획득했다.
LG 시그니처 냉장고(LUPXS3186N)는 종합점수 79점을 기록하며 최고 저장용량 제품으로 선정됐다. 신뢰도와 이용자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대용량 냉장고 중에서는 이를 능가할 제품이 없다는 호평도 이끌어냈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각각 최고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와 최고 캐비닛 깊이 제품 부문에서 최고 제품으로 뽑혔다.
4도어 프렌치도어 냉장고 부문에서 선정된 삼성전자 냉장고(RF28K9070SR)는 종합점수 81점을 기록했다. 냉장 성능, 온도 조절 장치, 신뢰도 등에서 호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사용자 필요에 따라 냉장고 혹은 냉동고로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플렉스존'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종합점수 82점을 기록하며 최고 캐비닛 깊이 제품으로 선정된 삼성전자 냉장고(RF22K9381SR)는 동급 제품 가운데 최고의 4도어 제품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에너지 효율을 제외한 모든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밖에 최고 캐비닛 깊이 제품 부문에 종합점수 80점을 획득한 젠에어(Jenn-Air) 제품(JFFCC72EFS)이, 최고 저장용량 제품 부문에서 켄모어(Kenmore) 엘리트(Elite) 74113 냉장고가 85점을 기록하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