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분야 우수 창업자를 발굴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NIPA는 '2018년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을 수행할 청년 예비창업자를 2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총 96억원을 투입해 사업화와 시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ICT·SW 분야 150개 과제를 지원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정보보호 등 분야를 중점 선발한다.
올해 6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심으로 150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스마트시티 등은 국토교통부, 건강·의료기기는 보건복지부, 지능형로봇·신재생에너지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핀테크 등은 금융위원회 등에서 각 선정한다.
NIPA 사업은 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와 창업 6개월 내 신생 창업기업 대상으로 사업화 비용을 바우처로 최대 1억원 지원한다. 창업활동에 소요되는 재료, 물품구매, 마케팅 등 모든 비용과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등 신생 창업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 1억원 한도 내 바우처로 차등 지원한다.
선정된 (예비)창업자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운영해 사업화, 시장진입, 성과창출 전략 등에 관한 체계적 교육 40시간을 진행한다. 국내외 사업 연계 통해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활성화 기회도 제공한다.
김득중 NIPA 글로벌ICT사업본부장은 “4차 산업 혁명과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지능정보 등 ICT·SW산업분야 신산업 창출과 청년 우수 창업자 육성을 통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공공기관으로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우수 ICT분야 청년 창업자를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