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가 최근 인수한 써머스플랫폼과 본격 시너지 작업에 착수했다.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메이크샵' 플랫폼에 써머스플랫폼 택배 조회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최근 메이크샵 기반 온라인쇼핑몰 운영자를 위한 '택배완료' 서비스를 출시했다. 써머스플랫폼과 합작해 국내 이용자 800만명을 확보한 택배사 조회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택배'를 접목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코리아센터와 써머스플랫폼이 협력한 첫 사례”라면서 “택배사 배송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고객 주문서에 노출해 쇼핑몰 운영 편의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온라인소호몰 운영자는 고객에게 상품을 발송한 이후의 물품 배송 현황이나 실제 수령 시점을 확인하기 어려웠다. 택배사와 소호몰 서버가 연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악성 고객이 상품을 수령 이후에도 도착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고객 후기 프로모션 등 2차 마케팅 활동 추진에도 지장을 초래했다.
택배완료를 이용하면 발송 물품이 어디쯤 갔는지, 언제 도착하는지 등 자세한 배송 상황을 고객에게 노출할 수 있다. 코리아센터는 앞으로 택배완료가 배송 관련 고객서비스(CS) 업무를 기존 대비 20% 이상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택배완료는 일일이 수동으로 처리해야 했던 '배송완료'를 자동 반영한다. 배송완료 이후에는 사전에 설정한 장문문자서비스(LMS)를 보내 2차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추후 고객 주문 시점부터 배송 준비까지 상세 내용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센터는 써머스플랫폼 협력 비즈니스에 가속을 붙일 계획이다.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한편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에 나선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6월 메이크샵이 확보한 국내외 5만여개 쇼핑몰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써머스플랫폼 '에누리 가격비교' 2억5000만개 상품DB에 연동시켰다. 메이크샵 쇼핑몰 상품을 에누리닷컴에 노출, 경쟁력 있는 상품가격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전략을 편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