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이 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카누·조정 남북 단일팀을 후원했다.
bhc치킨은 6일 사상 최초로 구성된 카누·조정 남북 단일팀이 훈련하고 있는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의 단합과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치킨을 깜짝 선물로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깜짝 선물은 최근 한 언론매체에서 드래곤보트 국가대표 조민지 선수가 북한 선수들과 함께 맛있는 치킨으로 친해지고 싶다는 인터뷰 내용을 보고 bhc치킨이 대한카누연맹에 제안해 이뤄졌다.
이날 제공된 치킨은 뿌링클과 해바라기 후라이드 등으로 선수들이 맛있게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탄금호 조정경기장 인근에 있는 bhc치킨 매장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훈련장을 찾은 김충현 bhc치킨 상무는 “남북한 선수단이 함께 하나 되어 무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크게 감동받았다”라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팀플레이가 중요한 종목인 만큼 누구나 좋아하는 치킨으로 서로 한 층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무사히 훈련을 마치고 그동안 국민들이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카누·조정 남북 단일팀 합동 훈련을 위해 7월 29일 카누 용선 18명, 조정 8명 등 26명의 북측 선수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약 3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남북 단일팀의 경기는 25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
참가 종목 중 카누 용선은 10명의 패들러와 키잡이, 드러머 등 12명이 힘을 합쳐 펼치는 경기로 남녀 각각 남측 6명, 북측 6명씩 구성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카누 용선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200m, 500m, 1000m, 여자 200m, 500m 등 총 5개 금메달이 걸려있으며 남측과 북측 선수 모두가 기량이 뛰어나 메달이 기대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연일 40도에 가까운 폭염에도 불구하고 호흡을 맞추며 흘리고 있는 선수들의 땀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응원하겠다”라며 “이번 남북 단일팀 참가를 계기로 우리 선수들이 참가하는 모든 종목에 보다 많은 국민적 관심과 응원을 기대해 본다”라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