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가철도망 선로배분시스템 특허(제10-1881843호)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국가철도망 선로배분시스템은 고속열차, ITX-새마을, 무궁화호 등 다양한 열차 출발시각과 배차간격을 계산해 안전 운행을 돕고 시각표를 생성·조정하는 시스템이다.
철도공단은 2016년 수서고속철도 개통으로 KTX와 SRT가 동일한 선로를 이용하면서 발생할 열차 출발·도착시간 중복, 분기역 경합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국가철도망 선로배분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특허를 취득했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국가철도망 선로배분시스템 특허를 취득해 독보적인 철도건설 지원시스템과 더불어 열차운영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해외철도사업에 활용한다면 최적의 노선과 경제적인 시설규모를 설계할 수 있어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