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서울정신을 강조하며 서울 지역명을 딴 '서울라거'가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제맥주 업체 '굿맨 브루어리'가 양조한 '서울라거'는 크래프트 맥주의 개성을 강조한 비엔나라거 스타일로 일상의 즐거움과 사회적 유대감에 어울릴 수 있도록 음용성과 밸런스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로 다양한 베이스몰트를 블렌딩해 부드럽고 달콤한 맥아의 풍미를 추구한다. 이와함께 크리스탈몰트가 토피, 카라멜 맛을 더해 다채로운 몰트 맛을 추구 하며 홉은 노던브루어와 골딩을 사용해 허브와 파인의 아로마의 특성을 살리며 달콤하고 스파이스한 맛을 강조했다.
특히 맥주 맛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물은 경수로 변형해 비엔나라거의 오리진에 가까운 수질로 양조했으며 맥주 컬러는 보석 중 호박 빛깔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라거는 최근 지역명을 딴 수제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수제맥주는 판매가격이 일반맥주에 비해 고가이지만 '소학행' 트렌드와 '욜로(YOLO)족'의 소비증가에 따라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굿맨 브루어리 관계자는 “'서울라거'가 멋진 서울을 상징하는 맥주로 자리매김해 작은 브루어리이지만 젊은이들이 서울하면 떠올릴 수 있는 서울의 상징 중에 포함될 수 있는 회사 및 브랜드가 됐으면 한다”며 “서울 브랜드를 기반으로 새롭고 멋진 서울에서 탄생한 패션 및 음식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