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d' 승용차, 주행 중에 또 화재 사고

BMW '520d' 승용차가 달리는 도중에 불이 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차량 화재 건 만 29번째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쯤 강원 원주시 부론면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04㎞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몰던 BMW 525d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운전자 최씨는 경찰에서 “주행 중 가속 패들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운 뒤 갑자기 앞부분에서 불이 올라왔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는 재빨리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압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강원 원주시 중앙고속도로에서 주행 중인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나는 등 최근 들어 20여건이 넘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비자이 집단 법적대응에 돌입한 상태다.

BMW코리아는 520d 모델을 포함해 모두 42개 모델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와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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