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우스'가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일 IDC 발표에 따르면 '제우스'가 2017년 국내 WAS 시장에서 43.8%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미들웨어 SW 시장은 티맥스소프트 등 상위 3개 기업이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한다.
제우스는 2000년 제품 출시 후 2003~2008년 6년 연속 국내 WAS 시장점유율 1위다. 2011~2017년 7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10년 넘게 시장을 주도한다. 글로벌 SW 기업을 제치고 국내 SW 기업으로 유일하게 기업용 SW 분야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WAS 시장규모는 14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 성장했다. 티맥스소프트는 경쟁사와 시장 평균보다 높은 13% 성장률로 2위 기업과 격차를 나타냈다.
티맥스소프트 제우스는 웹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플랫폼이다. WAS 제품으로 프로그램 실행 환경과 데이터베이스 접속 기능을 제공한다. 여러 개 트랜잭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업무를 처리하는 비즈니스 로직을 수행한다. 획기적 비용절감 효과, 신속한 고객 중심 기술지원 서비스 등 기반으로 산업에 걸쳐 400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국내 WAS 시장은 금융·공공·제조 부문 산업이 수요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작년에는 금융권에서 IT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했다. 차세대 프로젝트 수요 증가로 국내 WAS 시장은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IDC는 예정된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구축 수요와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수요 확대가 WAS 시장 성장 요인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이 차세대 구축 선발주자로 나섰고, 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도 대응에 나선다.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시장에서 거대 글로벌 SW 기업을 제치고 10년 넘게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한다”면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강력해진 새 버전 '제우스 8'을 통해 앞으로도 시장점유율 1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