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대표 마용득)이 카카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 기반 '카카오톡 챗봇 주문 서비스' 개발을 완료, 1일 정식 서비스한다.
롯데리아나 엔제리너스 플러스친구에서 '챗봇으로 주문하기'를 누르거나 '롯데리아 챗봇' '엔제리너스 챗봇'을 검색해 대화를 나누면 된다. 서비스를 실행하면 챗봇이 고객과 가장 가까운 매장을 추천해준다. 매장을 직접 검색하거나 최근 이용한 곳을 선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지점을 선택하면 베스트 메뉴가 자동 추천된다. 원하는 음료가 없는 경우 키워드로 검색하거나 하단 버튼으로 호출하면 된다. 대화형 문장도 이해하고 대응한다. '불고기버거 먹고 싶어' '오늘 뭐 먹지' '롯데리아 소개' 등 문장 의도를 파악해 반응한다.
사이즈와 수량을 선택하면 결제화면으로 넘어간다. 롯데그룹 간편결제 시스템인 엘페이(L.Pay)와 롯데 멤버십 서비스인 엘포인트(L.Point)와 연동돼 결제와 포인트 적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메뉴 준비 알림 역시 카카오톡을 통해 전달된다.
향후 빅데이터와 음성인식 기술을 연계해 실제 매장에서 주문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호텔, 테마파크, 의료 분야 등 챗봇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정보기술(IT)기업 특성상 기업용(B2B) 사업구조가 많았다”면서 “이번 서비스 오픈 계기로 개인용(B2C)시장으로 사업 보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