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건설관련 신기술 플랫폼 구축

대구시가 정부인증신기술과 대구경북지역 기업 및 개인이 개발한 각종 건설관련 신기술을 공공기관에서 손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도로와 항만, 상하수도, 터널 등 건설 관련 신기술 도입과 활성화를 위한 이번 신기술 플랫폼 구축은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이다. 이달부터 신기술 등록 및 검색, 활용이 가능하다.

신기술 플랫폼에는 9개 정부 부처에서 각각 인증관리하고 있는 10개 신기술과 지역특허를 모았다. 국토교통부 표준시방서에 따라 신기술을 분류했다. 키워드와 신기술명, 기술보유업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검색이 가능하다. 해당기술의 인증기관과 기술보유기업 홈페이지로 링크하면 상세한 기술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했다.

그동안 공사관련 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개인은 어렵게 개발한 신기술을 공공기관에 홍보할 기회가 적었다. 신기술 플랫폼이 신기술에 대한 소통창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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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기술 플랫폼 홈페이지 화면

대구시는 신기술 플랫폼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기업과 개인이 등록한 신기술이 대구시 주요사업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신기술에 대한 시험시공이 가능한 현장을 공모, 현장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공공기관이 신기술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신기술 도입을 담당한 공직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면책제도도 도입했다.

신기술 플랫폼에는 현재 운영전부터 1026명의 전문가가 신기술을 등록했다. 신기술은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접수하고 있다.

김태성 대구시 감사관은 “건설관련 신기술이 시장에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면서 “신기술이 각종 사업에 활용됨으로써 지역 기업과 개인의 신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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