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증권업계 페이퍼리스 시스템 시장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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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에스(각자대표 박미경 문진일)가 은행에 이어 증권업계 페이퍼리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도입을 시작한 증권회사 창구 페이퍼리스 시스템이 포시에스 제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포시에스는 증권업계 최초 창구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구축한 NH투자증권에 이어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페이퍼리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화면 실행 속도, 터치·서명 입력 반응 속도, 파일 변환 속도 등 벤치마크테스트(BMT)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증권은 지난해 11월 전국 영업점에 전자문서 업무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이 작성한 서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종이서류 분실에 따른 위험이 줄어든 점을 높이 샀다. 내부 직원 사이에서도 종이서류를 매번 분류해 보관하는 작업이 사라졌다고 호평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문서가 실시간으로 안전하게 보관되고 관련 비용이 줄어드는 점 때문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영업점의 고객 서비스와 편의성 강화 등 가상화 서비스에도 특화됐다. 내달 차세대 시스템 오픈 일정에 맞춰 준비 중이다.

KB증권도 오는 9월 오픈을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단말, 인감스캐너, 문서스캐너, 통장발급기, 금융결제원 TSA 모듈 등 기존 시스템과 잇는 작업이다. 다양한 신청서식과 인쇄서식 표준화, 전자문서화로 고객과 직원 업무 편의성도 고려했다. KB증권은 문서 생산 전 과정을 전자화해 물리적인 저장공간도 없애기로 했다.

페이퍼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금융권에서는 여러 장의 종이서류를 일일이 손으로 작성할 필요가 없어졌다.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에 간단하게 입력만 하면 된다.

창구 페이퍼리스 시스템은 고객이 창구를 찾아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종이 서류 분실 위험을 줄여 고객 정보 보안성도 높여준다. 창구 직원 업무 효율성 향상은 물론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승원 포시에스 상무는 “금융권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면서 “NH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업계에서 창구 페이스리스화 요구사항과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포시에스는 항상 고객 입장에서 더 많이 고민해 증권업계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 필요로 하는 최신 기술을 앞서 적용한 전자문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시에스는 제1금융권 뿐 아니라 공공, 제조, 유통, 통신, 서비스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국내 전자문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몇해 전부터는 일본과 싱가포르, 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발을 내딛고 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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